후지야 건조물군

후지야藤屋 (후지타 본점藤田本店) 는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양조업점으로 1830년경 초대 후지타 야고베에藤田彌五兵衛씨가 창업하였고 현 당주가 6대째이다. 주조酒造업을 운영한 본가 후지야는 시라카와白河 번주藩主 마쓰다이라 사다노부松平定信와 관계된 자료에도 ‘시로니시키白錦’ 등의 명주銘酒를 제조했다고 기록되어 있다.

건조물군群은 구 오슈카이도奥州街道와 하라가타카이도原方街道가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며 메이지明治 시대에 지어진 2층짜리 점포와 안채, 그 안쪽으로 에도江戸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건축된 세 동의 창고가 늘어서 있다. 구 오슈카이도에 면해 있는 점포와 안채는 기리즈마切妻[맞배지붕], 히라이리平入り[용마루에 평행한 측면으로 주 출입구가 있음] 형상의 전통적인 상가건축으로, 가장 앞쪽의 자시키구라座敷蔵[내부에 다다미 방이 있는 곳간]는 1908년에 지어졌다. 약 25m2의 다다미 방에는 각각 약 2.7m의 도코노마床の間[일본식 방의 상좌(上座)에 바닥을 한층 높게 만든 곳으로 족자, 꽃 등을 장식], 지가이다나違い棚[두 개의 판자를 아래 위로 어긋나게 매어 단 선반]가 놓여있는 장엄한 공간 구성이다.

지정년월일: 2011년 7월 21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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